상암월드컵 경기장
월드컵경기장은 정말 오랜만이다.
예전에 무슨 평가전 할때 한번 와 본적이 있는데
직관 과 티비 관람은 정말 차이가 크다. 경기장의 크기에 압도 되고
함성에 전율이 느껴지는 현장은 정말 환상적인 그 자체다.
오늘은 과연 어떤 일을 하게 될까~~
현장 가는길...
출근길...
어디론가 갈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하다.
어디론가 일을 하러 갈 수 있다는 것은 축복 받은 것이다.
어디론가 목적을 가지고 가는 길은 발걸음이 가볍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때 발걸음은 방황하게 된다.
머리도 방황하게 된다.
'어디로 가야 할까?'
이 물음표에 대한 해답은 본인이 선택 하는 길이다.
가야할 길을 찾았다면 자신을 믿고 힘차게 내딛는 것이다.
살다보면 매일 걷는 길이라 그 목적을 가지고 걸어가는 것이 무뎌진다.
때론 앞에서 끌어 주기도 하고
때론 등으로 밀려 나가기도 한다.
삶의 길은 언제나 본인의 선택이다.
주변의 요건은 부수적인 것이다.
내 삶의 주인은 내가 되어야 한다.
지하철 엘레베이터를 타고 입구로 올라가며 나는 어딘가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생각에
행복해 진다.
홈플러스 가 보인다.
2002년 월드컵 경기가 있었으니 상암월드컵경기장도 최소 16년 이상은 된 것이다.
멀리서 보면 우람한 경기장이 보이나 자세히 보면 곳곳에 오래된 흔적이 보인다.
월드컵몰
월드컵 경기장 안에는 홈플러스, 월드컵몰, 식당, 푸드코트, 의류매장, 스파, 헬스장 등등
경기장 뿐만이아니라 복합 쇼핑몰 처럼 이루어져 있어 복잡하다.
형님 만나고 일 준비 한다.
드디어 디월트 서스펜더 개시 하는 날이다.
ㅎㅎㅎㅎ
음.... ㅎㅎㅎ
뭐 일딴 쉽게 착용은 했는데 좀 어색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도 좀 신경쓰이고 그러네~~~
그래도 한쪽 공구집 차는 것 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다.
서스펜더는 어깨쪽에 힘이 받는 구조라 양쪽으로 무게 분배가 잘 될 것이라 본다(x)
형님이 한마디 하신다.
"그래 일 못하는 애들이 공구는 좋은거 차야해"
"아~~ 그렇쵸~"
ㅋㅋㅋㅋㅋㅋ
뭐 틀린말은 아니다.
그렇치만 일 못하니 준비해서 보완하는 것도 잘 할 수 있는 길로 갈 수 있는 방법 이리라.
ㅎㅎㅎ
현장은 아직 아무 것도 없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현장.
콘센트 위치에 CD관 넣어서 대략 적인 배선 루트를 만들어 놓는다.
다른 부분은 목공이 어느정도 진행 되야 가능 하다고 한다.
간략히 홈플러스 현장을 마무리 하고 홍대 쪽 현장이 있으니 그 쪽으로 가자고 하신다.
앗 이곳은!!!
경의선 홍대입구역에 있던 그 공사 하던 큰 건물 거긴데!!!
3,4월 홍대 쪽으로 출근 한적이 있는데 그때 도 공사가 한창 이였는데
8월말이면 이제 오픈 한다고 한다.
이 곳은 이미 배선이 모두 완료 되어 간단한 마무리(?)작업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이 곳이 이 건물의 가장 핫플레이스
건물은 아직 공사중이지만 에어컨이 가동중 이라 건물 내부에서 찬공기가 이 문으로 빠져 나오는데!!!
정말 시원한 바람이 너무 나와 이 곳에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지나 가는 시민들도 이 곳에서의 찬바람 맞으면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바람 맞고 갈 정도 였다.
나도 잠시 쉬어 본다.
아우 시원해
좀 정신을 차려 본다.
저 멀리
나와 같은 디월트 서스펜드 를 하신 분이 보인다.
오~~~
나만 하고 있는게 아니였어!!!
그렇다 이 곳은 이제 오픈이 얼마 남지 않아 각각의 매장 마다 기술자 들이 수없이 오고 가고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공구들과 공구집 차고 각자 분주히 각각의 기술을 뽑내고 있으리라.
층을 가로지르는 아트월이 인상적이다.
요즘 대형 쇼핑몰은 정말 멋지게 내부 인테리어를 하는 듯 하다.
천정도 노출로 메쉬망으로 마감 처리 해서 천정 내부가 훤히 다 보인다.
오픈 하고 나면 볼만 할 것 같다.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 되어 있어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나의 반바지 사랑
(10월 까지는 입어보자)
냉장고 바지와 반바지 를 교대로 입고 있다.
현장에 따라 복장도 다르겠지만 반바지는 정말 나처럼 열 많은 사람에겐 너무 사랑스런 아이템
헤드렌턴
형님이 친히 2개를 구매 해서 하나는 나에게 하사 하셨지만...
"안쓸때는 불좀 끄고 다녀, 아낄려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여튼
헤드렌턴 사용해 보니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다.
전기가 하는 일이 보통 전기가 없는 곳에 전기를 설치 하다 보니 전등도 없는 현장이 많고 어두운 곳에서 작업 할때도 많다.
특히 천정 내부에 들어 갈 때는 필히 렌텐이 필요한데 헤드렌턴은 손으로 들 필요가 없어 두손은 자유롭고 밝게 작업 할 수 있다.
+5 전투력이 상승하였습니다.
ㅋㅋㅋ
곧 내 렌턴을 하나 구매..해야 쓰겠다........
잠시 쉬어본다.
이 곳이 어떻게 멋지게 변하게 될까~
우리가 들어간 현장은 의류매장 Champion 이다.
익순한 브랜드다.
천정 레일에 소켓 등을 모두 달고 형님은 배전반을 처리 하고 일은 마무리 되었다.
홍대이다 보니 형님집 기준으로 서쪽 이기 때문에 난 여기서 지하철을 타고 퇴근 한다.
좋다~~~ ㅎㅎㅎ
서쪽으로만 일이 왔으면 좋겠다. ㅎㅎㅎㅎ
형님 고생 하셨습니다.
ㅂㅂ2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