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6:38



경의선 풍산역

백마역 에서 급행을 타려면 이 열차를 타고 백마역에 내려 다음 급행 열차를 타면 

워프를 한 것 만큼 서울로 빠른 진입이 가능 하다. 


단. 사람이 많다는 것

ㅎㅎㅎ


상암월드컵 경기장 까지 약 30분? 이면 도착 한다. 

꿀~~~





장모님표 멸치 조림 과 열무김치


그렇다... 

막사 좋아하시는 형님을 위해 오늘은 조공을 챙겨 왔다. 

집에서 열무김치를 먹는데 형님 생각이 나서 와이프에게 조금만 챙겨 달라고 했다. 

형님은 


"이야~ 기가 막히네~~~"

"장모님표 맛있게 드세요~~"


뭐... 일 시작을 막사로 하시는 분이라... 

조금씩 드세요.




홈플러스를 마무리 하고 어제 대마난 가야역으로 다시 간다. 





가야역으로 가니 이미 한전에서 다녀 갔다. 


왼쪽 전봇대 위에 보면 3개의 봉이 내려온 것이 보인다. 

건물 내부에는 아직 잔류가 남아 있지 모른다며 형님과 

같이 여러군데 테스트를 하고 나서야 마무리가 되었다. 




이로서 가야역은 마무리 되었다. 


또 하나의 현장이 마무리 되었다. 

바이바이~













8월 20일(월)



형님 사는 곳이 재개발 지역이라 올해 안에 집을 비워야 한다고 한다. 

단독주택인데 전기에 쓰이는 모든 자재가 마당과 집 주변에 많아 

이것을 가든5 창고를 얻어 옮기는 작업을 했다. 


일은 금방 마무리 되었으나...

복잡한 일이 도래 한다. 


나야 관계 없는일이지만 옆에서 보기에도 참 그러한 일이다. 

이런 일이야 사람과 사람의 일이기 때문에 충분히 해결 될 수도 있는 문제인데 

서로의 이해관계가 많이 벗어나 있어 교차점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이럴땐 역시 약간 정신나간 짓이 최고다!!


형님은 도장용 스프레이를 꺼내 차에 칠을 한다. 


"여기 좀 칠 하면 멋질거 같지 않냐?"

"ㅋㅋㅋㅋㅋㅋㅋ"


차체며.... 심지어 휠 에도 스프레이 칠을...

역시 형님 멘탈은 참.. ㅎㅎㅎㅎ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가야역을 가자고 하신다. 




가야역 건물은 한전에서 나와 

기존 건물로 들어간 고압을 내려야 한다고 한다. 

전봇대 위에 보면 항상 큰 3선이 내려와 있는데 그것을 끊어 버리는 일이다. 

이것이 한전에서만 와서 해도 안되고 건물 전기 관리자 입회 하에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날이 그러한지? 건물관리자가 시간이 되지 않아 나오지 못했다... 

한전에서도 나왔지만 허탕 치고 돌아 가야 했다. 




오늘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어요.jpg


뭐 그렇다...


ㅎㅎㅎㅎㅎ


싱겁고 마음은 무거운 하루 


끝~ 





날시 좋은날~

오늘은 장호원으로 가자고 하신다. 


오늘은 또 어떤 일이 벌어 질지 허허~ ㅎㅎ



서울 나갈때 자주 서는 경의선 2-1 칸 


6:45 차를 타고 백석에서 내리면 바로 그 다음 급행 열차를 탈 수 있다. 

풍산역에도 급행을 만들어 달라~~~



이수역 4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하고 ... 

장호원 까지 운전해서 가려면 역시나 커피가 필요 하다. 

근처 편의점에서 아아 한 잔 사서 형님을 만난다. 


장호원 까지는 약 2시간 운전 

생각 보다 금방 도착? 한다. 





김치공장 이네~


김치공장 내에 있는 보일러 선 이동 과 몇개의 전등 설치를 한다. 





태양이 오늘도 내리 쬔다. 


날이 점차 풀리기는 하나 늦더위가 맹렬하다. 

휴대용 냉장고도 준비 하지만...

얼음 먹을 시간이 없다. 

ㅎㅎㅎ




이황 1리 복숭아, 배의 고장. 


이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아무생각 없이 찍었다. 

복숭아 나 배 라도 하나 사올 걸... 


점심은 마을 근처에서 곰탕 하나 먹었다. 

맛은 뭐 소소~ 




점심 먹고 김치공장 뒷산으로 차를 가지고 올라간다. 

이곳은 예전에 산성이 있던 곳으로 곳곳에 성벽이 보였다. 


산 중턱은 나무그늘이 울창하여 정말 시원했다. 

산 아래와 산중턱의 온도 차이는 정말 큰 것을 몸소 체험 했다. 


시원한 그늘 아래 잠시 쉬어 본다. 




설성산성


산성을 보수 하는 작업이 한창 인듯 했다. 




하심요 ?




뭔가 미니 스럽다. 


ㅎㅎㅎ


잠시 푸른 하늘과 녹색 그늘에 있으니 금새 에너지 충전이 되는 듯 하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하는 것일까? 


나는 도무지 등산에는 취미가 없는데 이제 조금씩 이런게 좋아 지는 것 같다 




주변에 돌탑이 쌓아져 있는데 형님이 한마디 하신다. 


"돌탑을 보면 쌓은 사람 마음이 보인다"

"네???"


"돌탑의 위를 뾰족하게 쌓은 사람은 욕심이 많은 사람,

 돌탑의 위를 평평하게 쌓은 사람은 덕이 많은 사람"


그것도 듣고 보니 그러하다. 

생각없이 쌓은 사람도 있겠지만 형님 말도 틀리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러면서 형님은 맨아래 큰돌 오른쪽 옆에 조그마한 돌을 올려 놓으셨다. 



공장 내부 몇 개의 전등 과 스위치가 설치 되고. 

처음으로 박스에서 조인을 해본다. 


대략 이해는 하겠는데 뭐가 뭔지 아직 정확한 이해가 되질 않는다. 

형님은 말씀하신다. 

"들어가고 나가고 그것만 알면 돼~"

"네... 그렇쵸!!"


+,- 기본도 모르고 무작정 현장 에서 일을 하다보니 

운전은 하는데 좌회전을 왜 하는지 우회전을 왜 하는지 모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전기 기초를 좀 배울수 있는 공부를 하는게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초 기초 기초.

기본 기본 기본


언제나 항상 중요 하다. 100번을 써도 안아까운 말


기본기 기초 기본 


뿌리가 튼튼해야 튼튼한 나무가 될 수 있다. 


가지가 아무리 많아야 뿌리가 부실 하면 꺽인다. 





세월을 먹은 공장 바닥 과 나




하루 하루 날이 지날 수록 뭉게뭉게 구름 하다. 




가을이 오려나~~~ 


길고? 고통스러웠던? 여름....


이 가고 이제 가을이 오나보다. 


웰컴 가을









김치공장 공사는 잘 마무리 되었다. 


바이바이~~~




장호원에서 올라가는길 


파란 하늘에 오렌지 빛 노을이 장관을 연출 한다.


아 이 얼마만에 이렇게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노을을 맞이 하는가. 

 


멍 하니 달려 본다.


어떤 한 예술 작품 보다 아름 답다. 



캬~~


지구의 퇴근 선물


감사합니다. 지구여.... 





짜증나고 힘든일이 있어도 

그 또한 지나가면 이렇게 아름다운 날이 오게 마련이다. 


열심히 달린 모든 분들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가을이 오나봅니다.


모두 아름다운 가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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