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다. 



자꾸 현실을 미루고 과거를 정리 하려다 보니 어지간한 기억이 아니면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지금이 10월 중순인데 블로그 글은 아직 9월을 시작 못했으니 



과거가 언제 현재 따라 잡을지 깜깜 하다.... 



시간은 지나면 지날 수록 잊혀지는데 



그걸 다 그 날의 감정을 기억 하기도 힘들고 



그 감정을 고스란히 글로 옮기는 건 더 힘들다. 



가장 좋은 건 그날 일은 그날 정리 하는게 가장 좋을 듯 한대....



아.....



아무리 따라 가려고 해도 현실을 따라 가기가 어렵다니.... 



내가 그렇게 바쁜가? 



그건 아닌데!!!!!!!!!!! 











흠...... 








10월 중순에 9월 초 이야기를 써야 하니 .....  그 기억이 100% 현실 일 수도 없고... 



기억 속에 의지 하자니.... 



내용이 부실해 진다... 



기억은 점차 잊혀지니... 




매일 쓰면 가장 좋을 것 같다....


그게 더 자세한 내 기록을 남길 수도 있고 더 중요 한건 


내용이 풍성해 진다.. 



기억을 더듬어 사진 넣고 내용을 쓰자니... 

기억이 딸려 별 쓸 말이 없다. 


음... 한달 반의 갭을 어떻게 정리를 하는게 좋을 까... 


벼락치기? 


세이브? 


백투더퓨처? 



ㅎㅎㅎㅎ










E N D















전기 일 하면서 가장 필요한 공구는 케이블 스트리퍼 였다. 

뺀지나 쪽가위로 피복을 아무리 잘 벗긴다 해도 케이블에 상처가 남게 되어 있다.

인스트로 검색 했을때 대부분 스트리퍼로 피복을 벗기고 있었다. 


그러면서 알게 된 수공구 브랜드가 밀워키 milwaukee 다. 



출처 : 밀워키 코리아 홈페이지


내가 주로 쓰는 공구는 디월트다. 

노란색을 잘쓰는 디월트에 비해 밀워키는 빨강색이 주색이다. 


전동 드릴 과 공구집 서스펜더 까지 모두 디월트

전기 공구를 알아 보다 보니 대부분 전기 사용 또는 인테리어 현장에서 

밀워키도 많이 쓰이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중요한 케이블 스트리퍼가 밀워키 것을 보니 이거 다 싶었다. 




밀워키 스트리퍼

48-22-3079






아 잘 빠졌다 고놈~


대부분 스트리퍼가 좀 통통한 편인데 이놈은 롱로즈 처럼 잘 빠졌다. 

거기에 뭔가 기능도 많은 것 같다. 

그래 이거야!!!!




그래서... 




택배 도착 


ㅎㅎㅎ


오랜만에 택배 박스가 똭!!!!!

택배 배송 박스가 힐티~~







아.. 종합 선물세트


빨강이가 여러놈 들어있다... 


그렇치.

스트리퍼만 사기에는 배송비가 아깝다. 

ㅋㅋㅋㅋㅋㅋ


하나씩 풀러 보자~~~



오늘의 주인공 


밀워키 스트리퍼 

6 in 1 combination 


6가지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음 그 것 까진 아직 모르겠고 여튼 영롱하다 반가워. ㅎㅎㅎ





milwaukee fastback knife


칼은 예전 부터 하나 구매 해야지 했는데 역시 괜찮은 놈이 밀워키에 있었다. 

버튼을 눌러서 손목 스냅으로 한번에 열수 있고 

한번에 닫을 수 있다. 일반 커터칼 보다는 단단한 칼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용도로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과연 현장에서 얼마나 기능을 발휘 할지.... 


디월트도 이런 종류의 칼이 있기는 한대... 이미 밀워키에게 마음을 빼았겼어... 

영롱한 빨간색.... 


나이 들어 이제 빨간색이 좋아지는건가... ㅎㅎㅎ





칼 구매 하는 김에 칼 날도 추가 주문 했다. 

언제 또 살지 모르니... 





밀워키 fine point 


사실 펜은 네임펜을 써도 되지만 금방 잊어버리거나 자주 바꿔줘야 한다. 

현장에는 특히 먼지 가 많아 먼지위에 쓰게 되면 일반 펜으로는 사실 오래 쓸수가 없다. 

밀워키 펜은 특히 먼지와 오염에도 펜촉이 강하다고 하니 믿고 구매 해 본다. 





밀워키 led 헤드 라이트


이건... 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의 충동구매 빅 아이템...


다른 설명 안하겠음 


ㅎㅎㅎㅎㅎ


 


안녕 


영롱하다. 




300 루멘 


엄청 밝구나~~~ 


ㅎㅎㅎ



사실 헤드렌턴이 있지만... 그건 형님이 하사 하신거라.. 

내꺼라는 애정이 없어서... 그만 

내 자식을 들였네... 


ㅋㅋㅋㅋㅋ



밀워키 스트리퍼 실물 영접 


생각 보다 묵직하고 잘 움직인다. 가운데 스프링이 있어 잠금장치를 풀면 부드럽게 열려 진다. 

하지만 마감? 이 약간 불만이다. 양쪽의 끝 마감이 서로 다르다.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뭐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니 그냥 넘어 간다. 




밀워키 스트리퍼는  가운데 구멍 두개는 피스나 와이어 커팅이 가능 하다고 하는데 과연 피스 커팅이 가능 할까? 






페스트백 칼은 상당히 묵직하다. 손잡이 자체가 주물로 만들었기 때문에 손에 꽉 잡힌다. 

처음에 버튼을 누루고 손목 스넵을 어떻게 줘야 한번에 열리고 닫히는지 몰라 연습을 좀 해야 했다. 

적응 되면 괜찮을 듯 하다. 만족 만족~






그리고... 노랑이~~


디월트 서스펜더 공구집. 

사실 구매를 좀 망설이기는 했지만... 

디월트 서스펜더에 밀워키 공구집을 달기에는 좀 부담스러웠다. 

깔 맞춤을 위해.. ㅎㅎㅎ


서스펜더가 한쪽 오른쪽에만 공구집이 달려 있어 서스펜더가 있어도 쏠리기 일 수였다. 

이제 양쪽 균형이 맞으면 한쪽으로 쏠릴 일은 좀 덜 할 것이다. 


그것도 중요 하지만 사실 이제 수공구도 늘고 다른 기타 작업 하면서 필요한 피스나 이런 걸 넣을 수 있는 

공구집이 필요한 시점 이였다. 


일딴 잘 샀다. ㅎㅎㅎ


필드 나가서 잘 써보자 파이팅!!!!






8월 27일(월)


계약서 작성을 위해 홈플러스로 간다. 

계약서 만 받고 퇴근 한다.

도장은 형님이 찍어야 하는데 

계약서만 받으면 무엇 하리.... ㅠㅠ 













8월 28일(화)


계약서를 가지고 집으로 오라고 한다. ㅋㅋㅋㅋ

이수역에서 형님을 만나 인테리어 사무실이 있는 가든 파이브 로 향한다. 

가든파이브 근처 건물이 인테리어 업체 사무실이 있는 곳이다. 

계약서 작성하고 

형님 댁으로 향한다. 점심먹고 끝. 


27일 0.5

28일 0.5


내마음대로 책정 ㅎㅎㅎ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정말 어마어마 하게 비가 많이 내렸다. 



8월 29일 (수)


일이 없어 하루 쉰다. 


이날도 역시 어마어마하게 비가 내린다. 

시원 하니 좋다. 




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도 본다. 


베트남 에선 대한민국의 인기가 좋다고 한다. 

한국인 감독님이 계셔서. 


한국 파이팅!!!






8월 30일(목)


홈플러스


 




배선이 많을 것 같다. 



ㄷ 자 테이블 따라 케이블이 하나 더 필요 한 상황

형님이 안으로 들어 가셔서 빼온다. 


정말 로보트 같은게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천정 안들어 가도 되고 얼마나 좋을까... ㅎㅎㅎ




배전함 조인 


뭔가 복잡복잡 하다. 뭐가이리 복잡 한가...ㅎㅎㅎ

아... 쉽지 않다. 정말. 


오후 2시 마감 한다. 


몇일 자잘한 날 이렇게 마무리 한다~~~ 







상암월드컵 경기장. 


벌써 이 곳에 몇번째 출근 이지?

목공이 어느정도 되었다고 연락을 받았고 

목공 및 다른 것이 마무리 되기 전에 전기가 들어 가야 한다. 

오늘은 일이 좀 많을 것 같다. 


부지런히 시작해 보자 





첫번째 할일 


홀쏘 로 콘센트 구멍 따기 


아카시아 집성목 이라 단단하다. 

홀쏘로 한참을 돌려야 홀이 생긴다. 

홀쏘가 좀더 좋은게 있으면 좋으련만(공구탓 ㅎㅎ)





내가 타공해 나가면 형님은 쥐꼬리톱으로 콘센트가 들어가게끔 톱으로 오려 낸다. 


쥐꼬리톱을 현장에서 많이 봐왔지만 새삼 용도를 정확히 몰랐는데 

전기 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필수 아이템일 듯 하다. 




타공~ 타공~~~~



어느새인가 목수분들은 바테이블 까지 뚝딱 다 만드셨다. 

목수 일도 참 재미있는 일중에 하나 인것 같은데... 


난 왜 전기를 배우려고 한 것인가... ㅎㅎㅎ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또 모르겠지...




바테이블 위에는 조명등이 들어 가기 때문에 이 곳도 타공을 하고 주름관에 넣은 케이블을 빼준다. 

점퍼 점퍼 점퍼점퍼~ 


그리고 메인 쪽으로 한가닥 


등 사이즈가 75mm 라 손을 넣고 케이블 빼기가 쉽지 않다. 

장갑을 끼고 작업을 하는 데도 손 이곳저곳이 까진다. ㅜㅜ




타공 위치는 형님 레이저를 사용 했는데 

확실히 보쉬 거 보다는 좋다. 다각이 가능한 레이저라 천정으로 + 가 나가고 대칭 90도로도 선 하나가 더 나간다. 

ㄱ 자 코너에서 정확한 위치를 찾고 그 지점에서 레이저만 쏘면 ~~~ OK


내가 쓰는 레이저는 보쉬 + 하나만 나오는 것이라... 

탐난다. ㅋㅋㅋㅋㅋㅋ







주방쪽은 매입등이 4개 가 들어 가는데 천정안에 상 이 걸려 이 것도 약간 난 코스였다. 

하지만 등 달때 상을 자르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요즘은 매입등이고 뭐고 대부분 LED라 얇고 슬림 하다. 


정말 매입등 하나가 석고 1p 보다 얇아 깜놀 했다. ㅎㅎㅎㅎㅎ

기술의 발전은 정말 놀랍다. 



이 곳은 작은 주방


점포 바로 옆에 주방 기구 냉장고 등이 들어갈 위치여서 콘센트가 많다. 

배선은 일전에 해놓았고 목수 분들이 케이블은 빼놓으셨다. 

그럼 전기는 콘센트를 넣을수 있을 만큼 쥐꼬리톱으로 타공하고 

콘센트를 끼울 수 있는 마운트를 미리 넣어 놓으면 된다. 


마운트가 정확히 들어가야 하기때문에 타공의 넓이가 정확해야 한다. 

넓게 타공 되면 헐거워 지고 작게 타공 되면 쥐꼬리톱으로 갈아야? 한다 ㅎㅎㅎㅎ




오랜만에 일 복이 터진 날이다. ㅎㅎㅎㅎ








외벽에 노출 간판(얇은 LED 액자)에 들어간 배선 


각선 끼리 조인후 테이핑 하고 타이로 묶어주고 타카핀으로 고정



한장 더




공사현장에는 꼭 기래빠시 타카핀이 굴러 다닌다. 

유용하게 쓰일일이 꼭 있다 챙겨놔야지 ㅋㅋㅋㅋㅋ





점심 먹고 잠시 쉬어 본다. 


오랜만에 일다운 일을 해본 것 같다.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치만 보람되고 뿌듯하다. 

힘들지만 기분은 좋다.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정신은 맑다.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돌아 온다. 




음... 아직 콘센트 까지 부착은 아닌것 같다. 



그럼....


일딴 오늘은 ...마무리? 

ㅎㅎㅎ





사진 도 좀 찍어 보고... 







주방 과 안주방 




형님 통화가 길어지시네... 


뭔가 문제가 있나... 




홍대 챔피온 매장 인테리어 담당자 연락이다. 


레일등 중 일부는 들어오고 일부는 들어 오지 않는다고 한다. 


무슨 이유 일까... 


상암에서 가깝기도 하고 해서 우리는 바로 홍대로 향했다. 


챔피온 매장은 이제 오픈준비가 한창이다.

하지만 레일중 일부만 정말 불이 들어 오지 않는다. 무슨 이유 일까

레일을 유심히 점검 했다. 

전체가 들어 오지 않던지 들어오던지 해야 찾는데 이건 ... 


노련한 형님이 이유를 찾으셨다. 

레일안쪽 전기 라인이 짧아 엘보 접전과 연결이 되어 있지 않아 

일부는 들어 오고 일부는 들어 오지 않는 것이다. 


레일 안에 있는 전기 라인은 고정이 되어 있지 않아 레일을 한쪽으로만 기울려도 

안쪽 전기라인이 미끄러져 빠지기가 쉽다. 

레일 컷팅시는 항상 이점을 유념 해야겠다.


그러나 여유분의 레일이 없다. 

인테리어도 끝나고 이제 오픈 준비중이라 레일을 어디서 구한다.... 


다른 매장들도 준비 중이라 혹시 남은 레일이 없는지 살펴 본다. 

아니 근데!!!!


나** 매장 밖에 기래빠시 레일이 남아 있는게 아닌가!!!!

눈치 보며 가져왔다. 

ㅎㅎ


레일은 부족한 라인을 새로 넣어 해결... 


그러나 또 문제가 발생 되었다. 

레일은 이상이 없는데 

이제 레일과 레일등이 맞지 않아 등이 몇개가 들어 오지 않는 것이다. 

이걸 끼우는데 정말 애 먹었다....


수십분의 시간이 지나 간신히 등이 모두 들어 온다.... 

 

다행이다...

오늘도 경험으로 하나를 배운 것 같다. 





휴....


매장을 나와 홍대 근처에서 저녁을 먹자고 하신다. 

아무대나 들어 간다.. 


시원하기만 하면 된다. 





뭐 맛은 ... 딱 홍대 맛. 


그리고 형님 대리 불러 드리고 

부를때 마다 스틱 운전을 잘 하시는 분들이라 다행이다.

형님 고생 하셨습니다. 

잘 들어 가세요. 



끝~ 



압구정 현장이다. 


정확히 말하면 현장은 아니고 공사가 마무리된 곳에 잠시 봐줄게 있다면서 들르셨다. 


압구정은 오랜만이군!


회사 다닐때는 옆동네라 그냥 동네가 있구나 정도 였는데 여기 올일이 없으니 

반갑기도 하고 그러네... 



가보니 스시 집이였다. 


목공이 수월치 않게 들어간거 같아...





분위기 좋다. 


이런 현장은 처음? 이라 이곳 저곳 둘러 본다. ㅎㅎㅎ

너무 깨끗하고 좋찮아~~

이런거 인테리어 하고 전기도 좀 하고 그래요 형님~


쾌적쾌적 하다



내가 현장에 도착 했을때 

일은 이미 마무리 되어 있었기 때문에 금방 압구정 현장을 떠나게 된다. 

나는 좀더 있고 싶었는데... ㅜㅜ 


잠실로 가자고 하신다. 






잠실대교로 진입 하여 롯대월드타워 를 정말 바로 옆으로 지나가니 이런 구도가 나오더라  



잠실은 음식점 간판 등 교체 만 하고 간단히 끝났다. 

등에 들어 가는 안전기 사러 그 더운날 동네를 한바퀴 다 돌고 


"왜 이렇게 안와!!"

"없어요 없어. 철물점이 없어요"

"그럼 그냥와 차타고 사러가게!!"


저렇게 이야기 들은 것 빼곤.

간단히 끝났다. 

휴~~~~









 

am 6:38



경의선 풍산역

백마역 에서 급행을 타려면 이 열차를 타고 백마역에 내려 다음 급행 열차를 타면 

워프를 한 것 만큼 서울로 빠른 진입이 가능 하다. 


단. 사람이 많다는 것

ㅎㅎㅎ


상암월드컵 경기장 까지 약 30분? 이면 도착 한다. 

꿀~~~





장모님표 멸치 조림 과 열무김치


그렇다... 

막사 좋아하시는 형님을 위해 오늘은 조공을 챙겨 왔다. 

집에서 열무김치를 먹는데 형님 생각이 나서 와이프에게 조금만 챙겨 달라고 했다. 

형님은 


"이야~ 기가 막히네~~~"

"장모님표 맛있게 드세요~~"


뭐... 일 시작을 막사로 하시는 분이라... 

조금씩 드세요.




홈플러스를 마무리 하고 어제 대마난 가야역으로 다시 간다. 





가야역으로 가니 이미 한전에서 다녀 갔다. 


왼쪽 전봇대 위에 보면 3개의 봉이 내려온 것이 보인다. 

건물 내부에는 아직 잔류가 남아 있지 모른다며 형님과 

같이 여러군데 테스트를 하고 나서야 마무리가 되었다. 




이로서 가야역은 마무리 되었다. 


또 하나의 현장이 마무리 되었다. 

바이바이~













8월 20일(월)



형님 사는 곳이 재개발 지역이라 올해 안에 집을 비워야 한다고 한다. 

단독주택인데 전기에 쓰이는 모든 자재가 마당과 집 주변에 많아 

이것을 가든5 창고를 얻어 옮기는 작업을 했다. 


일은 금방 마무리 되었으나...

복잡한 일이 도래 한다. 


나야 관계 없는일이지만 옆에서 보기에도 참 그러한 일이다. 

이런 일이야 사람과 사람의 일이기 때문에 충분히 해결 될 수도 있는 문제인데 

서로의 이해관계가 많이 벗어나 있어 교차점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이럴땐 역시 약간 정신나간 짓이 최고다!!


형님은 도장용 스프레이를 꺼내 차에 칠을 한다. 


"여기 좀 칠 하면 멋질거 같지 않냐?"

"ㅋㅋㅋㅋㅋㅋㅋ"


차체며.... 심지어 휠 에도 스프레이 칠을...

역시 형님 멘탈은 참.. ㅎㅎㅎㅎ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가야역을 가자고 하신다. 




가야역 건물은 한전에서 나와 

기존 건물로 들어간 고압을 내려야 한다고 한다. 

전봇대 위에 보면 항상 큰 3선이 내려와 있는데 그것을 끊어 버리는 일이다. 

이것이 한전에서만 와서 해도 안되고 건물 전기 관리자 입회 하에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날이 그러한지? 건물관리자가 시간이 되지 않아 나오지 못했다... 

한전에서도 나왔지만 허탕 치고 돌아 가야 했다. 




오늘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어요.jpg


뭐 그렇다...


ㅎㅎㅎㅎㅎ


싱겁고 마음은 무거운 하루 


끝~ 





날시 좋은날~

오늘은 장호원으로 가자고 하신다. 


오늘은 또 어떤 일이 벌어 질지 허허~ ㅎㅎ



서울 나갈때 자주 서는 경의선 2-1 칸 


6:45 차를 타고 백석에서 내리면 바로 그 다음 급행 열차를 탈 수 있다. 

풍산역에도 급행을 만들어 달라~~~



이수역 4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하고 ... 

장호원 까지 운전해서 가려면 역시나 커피가 필요 하다. 

근처 편의점에서 아아 한 잔 사서 형님을 만난다. 


장호원 까지는 약 2시간 운전 

생각 보다 금방 도착? 한다. 





김치공장 이네~


김치공장 내에 있는 보일러 선 이동 과 몇개의 전등 설치를 한다. 





태양이 오늘도 내리 쬔다. 


날이 점차 풀리기는 하나 늦더위가 맹렬하다. 

휴대용 냉장고도 준비 하지만...

얼음 먹을 시간이 없다. 

ㅎㅎㅎ




이황 1리 복숭아, 배의 고장. 


이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아무생각 없이 찍었다. 

복숭아 나 배 라도 하나 사올 걸... 


점심은 마을 근처에서 곰탕 하나 먹었다. 

맛은 뭐 소소~ 




점심 먹고 김치공장 뒷산으로 차를 가지고 올라간다. 

이곳은 예전에 산성이 있던 곳으로 곳곳에 성벽이 보였다. 


산 중턱은 나무그늘이 울창하여 정말 시원했다. 

산 아래와 산중턱의 온도 차이는 정말 큰 것을 몸소 체험 했다. 


시원한 그늘 아래 잠시 쉬어 본다. 




설성산성


산성을 보수 하는 작업이 한창 인듯 했다. 




하심요 ?




뭔가 미니 스럽다. 


ㅎㅎㅎ


잠시 푸른 하늘과 녹색 그늘에 있으니 금새 에너지 충전이 되는 듯 하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하는 것일까? 


나는 도무지 등산에는 취미가 없는데 이제 조금씩 이런게 좋아 지는 것 같다 




주변에 돌탑이 쌓아져 있는데 형님이 한마디 하신다. 


"돌탑을 보면 쌓은 사람 마음이 보인다"

"네???"


"돌탑의 위를 뾰족하게 쌓은 사람은 욕심이 많은 사람,

 돌탑의 위를 평평하게 쌓은 사람은 덕이 많은 사람"


그것도 듣고 보니 그러하다. 

생각없이 쌓은 사람도 있겠지만 형님 말도 틀리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러면서 형님은 맨아래 큰돌 오른쪽 옆에 조그마한 돌을 올려 놓으셨다. 



공장 내부 몇 개의 전등 과 스위치가 설치 되고. 

처음으로 박스에서 조인을 해본다. 


대략 이해는 하겠는데 뭐가 뭔지 아직 정확한 이해가 되질 않는다. 

형님은 말씀하신다. 

"들어가고 나가고 그것만 알면 돼~"

"네... 그렇쵸!!"


+,- 기본도 모르고 무작정 현장 에서 일을 하다보니 

운전은 하는데 좌회전을 왜 하는지 우회전을 왜 하는지 모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전기 기초를 좀 배울수 있는 공부를 하는게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초 기초 기초.

기본 기본 기본


언제나 항상 중요 하다. 100번을 써도 안아까운 말


기본기 기초 기본 


뿌리가 튼튼해야 튼튼한 나무가 될 수 있다. 


가지가 아무리 많아야 뿌리가 부실 하면 꺽인다. 





세월을 먹은 공장 바닥 과 나




하루 하루 날이 지날 수록 뭉게뭉게 구름 하다. 




가을이 오려나~~~ 


길고? 고통스러웠던? 여름....


이 가고 이제 가을이 오나보다. 


웰컴 가을









김치공장 공사는 잘 마무리 되었다. 


바이바이~~~




장호원에서 올라가는길 


파란 하늘에 오렌지 빛 노을이 장관을 연출 한다.


아 이 얼마만에 이렇게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노을을 맞이 하는가. 

 


멍 하니 달려 본다.


어떤 한 예술 작품 보다 아름 답다. 



캬~~


지구의 퇴근 선물


감사합니다. 지구여.... 





짜증나고 힘든일이 있어도 

그 또한 지나가면 이렇게 아름다운 날이 오게 마련이다. 


열심히 달린 모든 분들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가을이 오나봅니다.


모두 아름다운 가을 보내시길....




홍대 의류매장 2일차


의류매장은 특별히 할 건 없고 마무리 조인 과 자잘한 것 들만 남아 있다. 


조아~ 시작




깔별 티셔츠가 몇 개인지 ㅎㅎㅎ



BOSS 스피커 조인 


방법이 좀 특이하여 인터넷에서 좀 찾아본후 조인 했다. 




양쪽 높이를 같게~~


소리 잘 나오길 바래 본다. 



데스크 내부 조인을 위해 데스크 옮기고 데스크 내부 조인 한다. 

데스크가 무슨 나무인지 정말 무거웠다. 



UPS 도 아니고 신기한 물건이다. 

저건 뭐라고 불리는지 모르겠다. 



단순한 통합 콘센트 장비인듯 싶다.


오전에 홍대  



형님이 날 보고 찍으셨다. 


ㅋㅋㅋㅋㅋ




정말 획기적인 컵홀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내시는지 역시 대단 하세요~


홍대는 마무리 되고 다시 잠실로 향한다. 

형님이 오래전 전기일한 식당인데 보조간판과 자동문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는 처음 보는 제2롯대월드 


정말 높다 높아... 


멋이 있는 거 같기도 하다가 너무 단순한 모습인 거 같기도 하다가 정말 높다 하다가 ㅎㅎㅎ


형님은


"저게 뭐 처럼 보여?

"음..... 칼브럭 같이 보이네요 ㅋㅋㅋㅋ"

"ㅎㅎㅎㅎ"


흠... 뭐 그렇다. 


식당 간판은 선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 다시 선을 깔아야만 했다. 

이것도 난관이 전공구가 환풍 덕트 에 붙어 있어 이걸 또 형님은 올라가서 해야 하기 때문에 올라가는 것도 난관이다. 

다행이 마무리 되어 일도 잘 끝났다. 


이제 형님 집에 차 새워두고 퇴근 하는 지하철만 잘 타면 된다....

ㅎㅎㅎ



8월 16일(목)

상암월드컵 경기장 현장이다. 


아침 8시 까지 출근 하라고 해놓고 7시40분 쯤 전화가 온다


"어디야? 빨리 안와?"

"아니 8시 까지 출근이잖아요!"

"8시 까지 출근이면 7시 40분 까지는 와야지. 일할 준비가 안되있네?!!!"

"알았어요 빨리 갈게요"


전화 받았을때 난 이미 상암월드컵 경기장 역을 나온 상태였는데 짜증나서 안알려줬다 

ㅋㅋㅋㅋㅋ 



오늘 구름이 이상하다... 


가을이 오려나.... ㅎㅎ





상암월드컵경기장은 비둘기가 참 많았는데... 


운동장이라는 큰 구조물이 곧 비둘기가 보기에는 나무는 아니지만 엄청 큰 숲 정도로 인식 하는 듯 하다. 

곳곳의 구조물에 자신들만의 안식처를 만들어 살아가는 듯 했다. 




pos 들어갈 자리 CD관을 매립 하기 위해 바닥을 까대기 한다. 

속초의 그 까대기... ㅎㅎㅎ




그러나 시멘트 먼지는 상상을 초월 한다. 

그라인더 로 선을 긋는데 정말 초 미세먼지가 ....


선풍기며 목수 공구며 온통 먼지 구덩이다. 

물을 부워 가며 하던가 아니면 집진기가 필요 할 것 도 같은데..... 


그래도 다행인것은 12시 모두 점심 시간일때 까대기를 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아마 현장 작업자들 있을때 했으면...




홈플러스에는 작은 푸트코트 같은 곳이 운영중인데 

맛은 없다. 대충 때우고 홈플에서 삐루 한잔 사왔다. 






정말 꿀 맛 같은 시원함을 주는 맥주였다.

ㅎㅎㅎ


형님은 막사




잠시 쉬어 본다.jpg


내사랑 반스

구멍 나고 충무로에서 페인트 는 좀 묻었지만 세상편안하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신고 있다. ㅎㅎㅎ




구름이 예사롭지 않다. 

아침 부터 이상 하더니 오후 들더니 더 이상 하다. 

덥지도 않고 이제 그늘 아래 있으면 바람도 느껴 진다. 

벌써 가을? 인가....... 


그러고 보니 오늘은 말복!!!!!


"말복이였네요!!!! 삼계탕 하나 했어야 하는데!!!!"

"어~ 그러네~~ "


괜히 푸트코트에서 먹었나 싶다. ㅎㅎ

저녁은 무조건 치킨각이다. 



다시 오후 일과 


스틸박스도 오랜만이고 스틸 홀스도 오랜 만이다. 

무슨 구멍을 저리 많이도 뚫라고 하시는지 

정말 오랜만에 홀스구멍 뚫었다. 


천정안에서 조인 할거라고 하신다... 

복잡복잡하다. 


저걸 좀 알면 좋으련만.... 





전기 케이블 


HIV 2.5SQ

색깔도 다향하고 보통 니미리 라고 불리는 녀석인데 한타에 무게도 만만치 않다. 

색깔에 따라 천정용 선과 콘센트 선으로 나뉘는데 이건 전기기사가 어떤 색깔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모두 공통으로 쓰는 선색이 있기때문에 꼭 거기에 맞추어 사용해야 한다. 


어떤 현장은 색깔을 마음대로 하기도 하고 오래된 건물인 경우 아이에 구분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정말 잘 쓰고 있는 스텐리 텀블러 


이마트에서 1.6 에 구매한걸로 기억 하는데 

용량도 크고 잘가지고 다니고 있다. 카누 두개에 얼음 가득 넣고 나오면 

퇴근 할때 까지 얼음이 녹지 않고 있다. 


형님은 물을 잘 드시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물이 필요 하다. 







형님은 오후 내내 거의 천정에서 모든 시간을 보냈다. 


천정안에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아래에서는 말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데 뭘 해야 하는지 알려 주지도 않고 올라가셔서 아주 진땀을 뺏다. 

형님은 천정안에서 힘들고 난 아래에서 힘들고 

ㅎㅎㅎㅎㅎ


뭐 어쩔수 없다. 

아직 내가 모르는게 많으니 차차 배워 가면 될 것이다. 


그렇게 마무리 되고 

퇴근 한다...






아.~~

퇴 to the 근 은 언제나 즐 겁 다.













집에 오니 역시 치느님이 계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느님과 함께 오늘 하루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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